임영웅이 결국 참다 못해 제작진을 부른 이유

임영웅은 꼭 다시 듣고 싶은 감미로운 목소리를 가진 가수로 평가받고 있으며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스타 중 한 명입니다. 그런 임영웅이 어떤 광경을 목격하고 참다못해 제작진을 부른 일이 있다고 해서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몰래 훔쳐보지 마세요!

'미스터트롯'에서 압도적인 득표로 1위를 차지한 임영웅은 마지막 회가 방송되고 딱 한 달 뒤 한 방송사의 가요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해당 방송은 주로 아이돌 가수와 발라드 가수들이 출연하는 음악 프로그램이었기 때문에 트로트 가수였던 임영웅이 출연하는 것 자체가 신선하고 의미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당시 연출을 맡고 있던 담당 피디는 그날의 임영웅의 모습을 보고 인상 깊었던 스토리 하나를 이야기했는데요

미스터트롯을 통해 기성세대에 큰 감동을 선사한 임영웅이었기에 음악 방송에 출연한다는 소문이 당시 방송국에서 청소 일을 하시는 어머니들에게 순식간에 퍼졌다고 합니다. 본인의 업무를 모두 마친 어머니들은 임영웅의 등장에 사전 녹화를 구경하기 위해 스튜디오를 방문하셨고 방해가 되지 않도록 방송국 3층 구석 바닥에 몰래 앉아 임영웅의 모습을 지켜보셨다고 합니다.

그런 모습을 발견한 임영웅은 제작진에게 어머니들이 1층 가운데 자리에서 편하게 볼 수 있도록 부탁을 했고 임영웅과 제작진의 배려로 어머니들은 마치 소녀처럼 기뻐하시며 임영웅의 무대를 편하게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런 출연자는 거의 없다

아무리 관객이 없고 사전녹화라 해도 가수는 카메라 앞에서 긴장하기 마련입니다. 게다가 당시 임영웅은 대중의 관심을 받은 지 얼마 안 된 상태였고 또 처음 출연하는 프로그램이라 더욱 많은 긴장을 했을 텐데요 제작진에 따르면 대부분의 가수들은 이러한 긴장감과 체력 소진으로 녹화가 끝나면 무대를 내려가기 바쁘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날 임영웅은 무대를 마치고 내려오는 자신에게 큰 소리로 응원해 주시는 어머니들의 함성소리를 듣고 그쪽으로 다가가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며 한 분 한 분의 손을 잡고 인사를 건넸다고 합니다. 자신을 보기 위해서 바닥에 앉는 것을 마다하지 않고 찾아와준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는 행동을 한 것입니다.

 

하루에도 수많은 가수들을 보고 만나는 피디도 이 광경이 기억에 많이 남았는지 "팬과 가수 모두 훈훈한 모습을 보여줘 좋았다"라는 인터뷰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미담이 끝이 없다

앞서 소개한 스토리 외에도 임영웅의 따뜻한 이야기는 정말 끝이 없이 쏟아집니다. 임영웅의 노래를 좋아하고 임영웅을 응원하는 팬의 한 사람으로서 앞으로도 그의 많은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지만 과거의 사연뿐만 아니라 앞으로 펼쳐지는 그의 모든 순간이 많은 사람들에게 따뜻한 기억으로 남게 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