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시축 행사비 거절한 이유 비하인드 스토리 미담 모음 아이브

팬들의 엄청난 환호 속에 임영웅의 시축 행사가 끝이 났지만 이번 행사가 이루어지는 동안 임영웅이 섬세하게 신경 쓴 미담이 하나하나 드러나 팬들의 감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임영웅의 미담들을 알아보고 그가 얼마나 팬들을 생각하는지 확인해 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서울 마포구청이 발칵 뒤집힌 이유

임영웅의 시축이 시작되기 전부터 그를 보기 위한 팬들의 문의 전화로 FC서울 사무국은 이미 임영웅의 콜센터가 되었습니다. 게다가 서울시 마포구청은 마포 경찰서와 함께 서울월드컵 경기장 일대에 특별 안전 관리 대책을 실시한다고 발표까지 했는데요 임영웅의 시축 소식에 엄청난 인파가 몰릴 것을 예상했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의 예측에 대답하듯 임영웅의 팬들은 이를 숫자로 확실히 보여줬는데요 경기 당일 경기장을 찾은 관중 수는 4만 5007명으로 집계되었고 이는 코로나 19 이후 프로스포츠 최다 관중 기록이자 유료 관중을 공식 집계하기 시작한 2018년 이후 가장 많은 숫자라고 합니다.

 

 

팬들에게 부탁한 드레스코드와 축구화

축구를 좋아하는 가수로서 K리그의 발전에 기원하고 싶었던 임영웅은 가수 데뷔 후 첫 시축을 결심했고 자진해서 시축을 하겠다고 먼저 연락을 했습니다. 그리고 시축 일정이 정해지자 임영웅은 팬들에게 한 가지를 지켜줄 것을 부탁했는데요 바로 영웅시대를 상징하는 하늘색 옷은 피해 경기장을 찾아줄 것을 당부한 것입니다.

경기장 안에서 그들의 응원 문화를 존중하고 싶었던 임영웅의 뜻대로 팬들은 영웅시대 옷이 아닌 자신의 일상복을 입고 경기장을 찾았으며 임영웅의 하프타임 공연이 끝나도 경기장을 떠나지 않고 축구 선수들을 열렬히 응원했으며 너 나 할 것 없이 주변 쓰레기들을 말끔하게 치워 성숙한 팬 문화를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하프타임 공연에서 임영웅이 신은 신발도 화제가 되었는데요 그는 자신의 공연으로 인해 선수들의 경기에 방해가 되지 않기 위해서 자신의 댄서들과 함께 축구화를 신고 축하 공연을 진행했습니다.

 



 

거마비 제안도 거절

한 유튜브 채널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서 시축 행사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습니다. 임영웅의 시축으로 큰 성과를 이룬 FC서울 구단은 임영웅에게 거마비(교통비)라도 지불하고 싶어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임영웅은 이에 대해 '내가 하고 싶어서 한 일이기 때문에 안 받겠다'라며 제안을 거절했고 행사를 진행하면서 발생한 비용은 전부 본인이 지불했다고 합니다.

 

덩달아 아이돌 그룹도 활짝

하프타임 공연에서 임영웅은 축구장 분위기에 맞는 선곡을 하며 팬들을 즐겁게 했는데 그중 아이돌 곡을 선곡하고 아이돌 못지않은 댄스 실력도 보여줘 팬들이 열광했습니다. 임영웅이 선곡한 노래를 아이돌 그룹 아이브의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라는 곡이었는데요

아이브가 자신들의 첫 번째 정규 앨범 발매 기자 간담회에서 이를 언급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브는 '임영웅 선배님이 시축 하신 걸 봤다. 우리 댄스를 춰주셔서 감사할 뿐이다'라고 말하며 자신들의 곡을 선보여준 임영웅에게 고마운 마음을 보였습니다.

 

감독까지 전한 감사의 인사

'임영웅 씨의 방문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한 FC서울 안익수 감독은 많은 팬들의 방문과 거기에 맞춰서 선수들이 열정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대구 FC에 3대 0 완승을 거뒀습니다. '팬분들의 성원에 가진 걸 뽐낼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라는 안익수 감독은 거기에 덧붙여 축구 콘텐츠만으로 더 많은 팬이 올 수 있도록 모두 노력해야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시축 마친 뒤 팬들에게 전한 글

임영웅은 자신이 하고 싶어서 진행한 큰 행사가 성공리에 마무리되자 이를 모두 자신의 팬들에게 돌렸습니다. 임영웅은 자신의 팬카페에 '짧은 인사'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는데요 '저는 영웅시대 덕분에 빛이 납니다. 존경하고.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건행(건강하고 행복하세요)'이라는 글을 남기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한 것입니다.

자신의 부탁대로 하늘색 옷을 입지 않고 응원 도구 지참도 자제하며 축구 경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준 많은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