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탁 예비신부 공개 국적 나이 차이 결혼 잠적 이유 부모

최근 도라에몽 덕후 심형탁이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해 대중들에게 근황을 알리고 곧 와이프가 될 18살 연하의 예비 신부도 공개해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심형탁이 예비신부를 만나게 된 과정과 2년간 방송에서 잠적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8살 연하의 일본인 '사야'

'조선의 사랑꾼'에서 반가운 근황을 알린 심형탁은 곧 자신의 와이프가 될 사람이라며 예비신부 사야 씨를 최초 공개했습니다. 자신과 사야 씨의 나이가 18살 차이라고 밝힌 두 사람은 일본에서 처음 만나게 되었는데 장난감과 관련된 촬영을 위해 일본에 갔던 심형탁은 당시 촬영에 집중할 수 없을 정도로 총괄 책임자였던 사야 씨에게 눈이 갔다고 밝혔습니다. 

쑥스러웠지만 첫 만남만으로 결혼까지 생각하게 만든 예비신부에게 심형탁은 용기 내 다가갔고 촬영 중 우연히 둘만 남은 시간에 자신을 '한국의 잘생긴 배우다'라고 소개했다고 합니다. 이후 한국에 돌아와서도 매일 그녀에게 메시지를 보내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고 그녀를 보기 위해 용기 내서 혼자 일본에 가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키 큰 도둑 같았다

운명적인 만남으로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펼쳤던 심형탁과는 달리 사야씨는 자신을 스스로 '잘생긴 배우다'라고 소개하는 사람을 처음 봐 무서웠다고 말했는데요 첫 만남 당시 키가 큰 사람이 검은 옷, 검은 모자를 쓰고 있어 '키 큰 도둑' 같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줬습니다.

심형탁은 그녀가 얼굴은 어려 보이지만 회사의 총괄 책임자이면 '30대는 넘었겠지'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만난 지 한 달 뒤 그녀의 실제 나이를 알게 되었는데 자신과 18살 차이가 나서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고 옆에서 얘기를 듣던 사야 씨는 심형탁과의 촬영 때문에 이미 그의 나이를 알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두 사람은 오는 2023년 7월 일본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입니다.

 



 

2년간 잠적한 이유

드라마에서 좋은 평가를 받던 심형탁은 잘생긴 외모와는 반대로 도라에몽을 좋아하고 피규어를 모으며 애니메이션을 줄줄 꿰는 엉뚱한 매력을 보여 예능에서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왕성한 활동을 보이던 그는 지난 2년간 거의 잠적하다시피 연예계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았는데요

'한 통의 편지를 받았는데 민사소송 관련 서류였다'라며 이야기를 꺼낸 그는 그동안 자신의 이름을 대며 돈을 빌린 어머니와 갈등이 있었고 그로 인해 소송까지 휘말리며 공백기를 가지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은 그는 '어느 순간 사람들이 모두 날 욕하는 환청이 들리기 시작했다'라며 '쉬고 싶다는 생각만 들어 일을 쉬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게 처음이 아니다

이러한 심형탁의 사연이 알려지자 경제적 어려움에 처했던 그가 과거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는데요 1990년대 어머니가 친척들에게 큰 사기를 당해 집에 온수까지 안 나왔던 심형탁은 일부러 운동장을 뛰어 땀을 낸 뒤 찬물로 샤워를 했고 가정 형편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 막노동, 식당, 카페 등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었다고 합니다.

수면제를 사 오고 유서까지 쓴 어머니 대신 자신이 수면제를 삼키며 엄마의 잘못된 생각을 바꾸고 꼭 행복하게 해 드리겠다고 약속한 심형탁은 방송생활로 꾸준히 돈을 모아 결국 부모님께 아파트도 사드리고 가족의 행복을 항상 먼저 챙겼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심형탁의 노력에도 이후 부모님이 부동산에 크게 투자를 했다가 손해를 입어 심형탁은 손해를 메꾸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처분해야 했고 당시 부모님의 부동산 투자 사실은 전혀 알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에 시청자들은 이러한 과거 사건에도 불구하고 어머니의 빚으로 인해 갈등이 또다시 발생해 안타까운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